[한강타임즈]부산 서부경찰서는 부산의 한 당구장에 침입해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인 김기웅(40)을 공개수배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기웅은 지난 21일 오후 1시께 부산 서구의 한 건물 2층 당구장 주인인 박모(52·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당구장을 찾은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목과 배 부위에 20군데 이상 흉기로 찔린 상처가 발견됐으며, 몸 곳곳에 거세게 반항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용의자인 김기웅은 키 175cm, 검정색 점파, 바지, 모자, 줄무늬 티셔츠, 청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김기웅은 사건 당일 당구장에 들어갔다고 나오는 장면이 CCTV 영상에 잡혔으며, 당구장 내 금품이나 집기는 그대로 둔 채 살인만 저질렀다는 점에서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5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목격 또는 소재를 아는 사람은 국번 없이 112 또는 서부경찰서 강력팀(051-540-1377)으로 신고하면 된다.

김진동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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