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역복지사업 평가’에 도전 첫 해만에 서울시 자치구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구의 이번 수상은 서울시에서는 유일한 수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지역복지사업 평가’는 지자체의 다양한 복지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올해 평가에서 중구는 사회보장급여 관리와 복지대상자 사후관리 노력 등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둬 전국 11개 우수 지자체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구는 올해 처음으로 응모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수상하게 됐다.

최창식 중구청장(사진=중구청)

한편 중구는 사회보장급여의 부정수급을 막고 적정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복지시설 회계컨설팅, 사회복지 권리의무 바로알기 설명회, 수급자 변동사항 신고안내 문자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는 사회복지시설의 회계처리와 운영을 놓고 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통한 심층 점검 및 시정방안 컨설팅을 실시해 보조금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지자체로는 드문 사례다.

또한 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권리의무 바로알기 설명회'를 열어 각종 복지 혜택과 의무사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저소득층이 많은 관내 6개동을 돌며 펼쳐진 설명회는 수급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부정수급을 예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분기마다 수급자 변동사항 신고안내 문자(변동톡톡)를 발송해 부정 수급사례와 변동신고 방법 등을 알렸다.

문자가 나갈 때마다 수백 건의 문의와 상담이 쇄도하는 등 구 복지행정의 소통 촉진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각종 사회보장급여에 대한 지속적이고 꼼꼼한 관리로 귀중한 복지재원의 누수를 막고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반드시 돌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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