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공공부분 일자리 우수 사례 평가에서 ‘장애노인을 통한 홀몸노인 돌봄서비스’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명 ‘노노(老老)케어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활동과 근로가 가능한 50대 이상 장년층 장애인이 홀몸노인의 고독사를 막고 외로움을 덜기 위해 전화와 방문으로 말벗을 해드리며 마음을 위로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6월 노노케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동료 돌봄 활동가’ 20명을 모집하고 워크숍을 통해 인사, 관심집중, 경청 등 상담 기법과 어르신 특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거주지를 고려해 돌봄이 1명에 5명씩 모두 100명의 홀몸노인을 연계했다. 돌봄이는 업무매뉴얼에 따라 하루 2분 이상 맡은 홀몸노인과 통화하고 주 1회 60분 이상 방문상담을 실시한다. 월 1회 식사 대접을 해 드리고 생신 때에는 케이크와 선물을 증정한다. 월급은 66만원을 받는다.

올해 10월에는 여주시 금모래강변공원으로 돌봄이와 홀몸어르신 100여 명이 함께 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노노케어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어르신을 아우르며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전국 어디서든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 사업은 주민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추진한 사례로 의미가 크고 서대문구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홀몸어르신을 돌보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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