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봉제산 둘레길 1단계 조성 공사를 마무리 하고 오는 2일부터 주민 개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봉제산 총 7.0km 가운데 5.3km 구간이며 봉제산 일대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편리한 도보길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비가 미비한 구간은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개방된 구간은 진주빌라를 시점으로 그리스도대학교에서 능선길을 지나 봉제산근린공원과 담소터, 장수동산약수터, 법성사를 경유하고 다시 진주빌라로 이어지는 7개구간 순환형 코스로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봉제산 둘레길 안내도.

또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과 목계단을 설치하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샛길 25곳을 폐쇄하고 휀스를 설치,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쉼터를 마련했다.

한편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경사가 급한 계곡에는 목교를, 토사 유실 지역은 배수로를 각각 설치하고 초화류도 심었다.

이번 정비로 흙길 구간은 지반보호매트를 설치해 걷기 좋게 정비하고, 특히 17년간 불법주차와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한광고등학교 주변 일대는 공원으로 정비했다.

정비는 총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올해 4월 착공한 공사는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노현송 구청장은 “봉제산 둘레길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녹지공간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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