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병사들 전역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병사들 전역 연기, 북한의 군사도발에 전역 연기 신청자 늘어나. 육군은 24일 오전 7시까지 50명의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반전초(GOP) 부대인 육군 5사단에서 부분대장으로 복무하는 문정훈(24) 병장은 오는 25일 전역 예정이지만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같은 부대 포병연대에서 근무하는 민홍기(23) 상병도 다음 달 2일 전역 예정이지만 연기를 결심했다. 

또 65사단에서 분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상룡(24) 병장도 "다음달 9일 전역 예정일이지만 믿고 따라준 분대원들과 함께 남기로 했다. 분대원들과 전투의지를 굳건히 하며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전역을 미뤘다. 

육군 15사단에 근무 중인 강범석(22) 병장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보면서 전역연기를 생각했다”면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21개월 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들을 뒤로 하고 GOP를 떠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역 연기 이유를 밝혔다.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전의를 불태우며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에 대해 "지금의 위기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면서 전역을 연기한 병사들의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애국심이 나라를 지킬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군과 장병들이 사기를 얻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사들 전역 연기 사진=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할 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21일 오후 5시를 기해 일선 부대에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남과 북은 22일 오후 6시 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관이 접촉 중이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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