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정부가 재해위험요인 정비에 쓸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51억원을 전국 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와 기획재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된 3개 재해예방사업의 연내 추진을 위해 451억원의 재난안전특교세를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한 조치로, 지방비 부담액 1044억원의 일부다.

정부는 지난 7월 추경 예산에 안전처의 재해위험저수지·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소하천 정비사업으로 1044억원을 편성했으나, 국고보조율이 50% 수준인 사업에 대한 1044억원의 지방비 부담이 발생했다.

이번 특교세를 지원하는 3개 사업의 규모는 지방비를 포함해 총 2088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재해위험저수지 90곳 516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147곳 972억원, 소하천 85곳 600억원 등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자체의 지방비 확보 부담 완화는 물론 특교세를 활용해 재해위험요인의 조기 해소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병욱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