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 16일 관내 유일의 특성화 고교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강당에서 2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학생 취업준비 교육’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특정 분야에서의 인재 발굴과 전문 직업인 양성이라는 특성화고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입사지원서 작성부터 면접, 노동교육까지 학생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들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1교시에는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핵심 포인트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원자만의 독창적인 이야기가 담긴 매력적인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2교시에는 성공적인 면접 기술에 대해 강의한다. 면접에 적합한 복장과 태도, 호감 얻는 이미지 연출법, 면접대상자가 자주 받는 질문과 그에 대한 순발력 있는 대처방법, 효과적인 답변방법 등 다양한 면접 요령을 다룬다.

3교시는 공인 노무사와 함께 올바른 노사문화, 근로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노동법과 권리침해 시 구제절차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졸 취업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필요 이상의 학력과 스펙 쌓기 등 학력 과소비를 지양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북구 일자리지원과 관계자는 “실무능력을 갖춘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우수한 사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성화고 학생 취업준비 교육’은 지난해 교육 종료 후 실시한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81%가 취업준비에 ‘매우 도움이 됐다’, 19%가 ‘도움이 됐다’라고 답하는 등 2013년 첫 도입 후 매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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