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별내선)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8호선 암사역에서 별내지구까지 12.9㎞ 연장사업 중 담당구간인 1,2공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별내선은 현재 운행 종점역인 암사역(강동구 암사동)을 시작으로 선사로 기존 도심지-암사생태공원-고덕동-암사정수장-한강 하부를 통과,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6개 정거장에 총 연장 12.9㎞ 구간이다.

6개 공사구간 중 서울시가 1,2공구를 담당하고 경기도가 3~6공구를 맡는다. 서울시 2개 공구는 기타공사로 시행한다. 경기도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key)으로 3개 공구를, 나머지 1개 공구를 기타공사로 각각 추진 중이다. 각각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가 발주하는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는 1,2공구 토목·궤도·건축·정거장전기·기계설비 분야와 1~6공구 전 구간의 송변전·전차선·신호·통신(정거장 포함) 등 시스템 분야의 기본설계가 포함된다. 내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 분야의 실시설계를 2017년 상반기에 진행한다. 2017년에 착공, 2022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번 공사로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송파구 잠실까지 약 26분이 걸린다. 지금은 별내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차례로 갈아타면 약 48분이 소요된다.

고인석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간선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경철 기자  2002ct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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