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최근 서울 롯데월드내에서 각종안전사고가 빈발하여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에 롯데월드의 유원시설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안전보호차원에서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며 서울시, 송파구, 송파소방서 등 4개 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 지난 27일 오후2시5분경 발생된 환타지드림 내 천장 마감재 탈락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원인조사는 물론, 지난 3월 6일 안전밸트 미착용에 의한 추락사, 3월 26일 무료입장에 의한 부상사고 이후의 조치사항 이행의 적정여부, 직원 및 안전요원에 대한 안전교육 실태와 적정인원 배치, 시설물 및 건축물, 구조물 등의 관리실태와 관리상의 문제점, 소방설비의 적정관리 여부 등 롯데월드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번 점검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서울시 및 송파구청을 통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요구할 것이며, 안전 저해요인이 발견된 시설물에 대하여는 보완 완료시까지 해당시설에 대한 사용중단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출된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인 문화관광부와 협의하여 제도개선 등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향후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 및 유원시설협회 등에 전파하여 안전대책을 강구토록 하는 등 유원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kachung@paran.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