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하나·외환銀 조기통합 가속도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이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에 반대해 제기한 이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은 당초 가처분 결정에 따라 이달 30일까지 중단된 통합절차를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26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이 외환은행 노조를 상대로 낸 합병절차중단 가처분 이의신청을 인용하고, 노조 측이 제기한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채권자인 외환은행 노조의 가처분신청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월 4일 외환은행 노조의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 자체를 기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외환ㆍ하나은행 통합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하나금융이 4월을 목표로 진행하던 통합절차를 6월 말까지 중지하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