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이른바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논란을 빚은 내츄럴엔도텍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에 위반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전담수사팀은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의 납품구조 및 검수과정상 이엽우피소 혼입 방지를 위한 검증 시스템이 일부 미비한 점은 확인했지만, 이엽우피소를 고의로 혼입했거나 혼입을 묵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변조한 건재상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지역 농협 명의의 원산지증명서를 변조·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가짜 백수오’ 피해자 500여명이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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