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KB금융지주에 인수된 LIG손해보험이 24일 ‘KB손해보험’으로 공식 출범했다.

손해보험 업계 4위인 KB손보는 은행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KB손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김변헌 KB손보 대표이사 등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KB손보는 KB국민은행에 이어 KB금융에서 두 번째로 큰(총자산 기준 24조원) 자회사가 됐다.

출범식에 앞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한 KB손보는 초대 대표이사로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허정수 전 국민은행 재무관리 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신응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근감사로 선임했다.

출범식에서는 KB금융 CI인 스타비(star-b) 심볼을 적용한 새로운 CI 선포식과 함께 윤종규 회장이 김병헌 사장에게 직접 신 사기를 전달했다.

김병헌 사장은 기념사에서 “KB손보로의 새로운 출발은 그룹의 재무적인 안정성 강화와 시너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B금융의 핵심가치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종규 회장은 “KB손보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1등 KB손해보험’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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