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사비 에르난데스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사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홈구장 캄프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비는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1998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만 24년을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의 위업을 이끌었다. 사비는 올 시즌에도 주장을 맡아 리그에서만 30경기를 출장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사비 (사진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마크 '티키타카'의 중원사령관으로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와 함께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역사상 최고의 패스축구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사비는 알 사드(카타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날 알 사드는 사비가 고별 기자회견을 하는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발표했으며, 사비가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도 2022년까지 지도자와 디렉터 수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사드에는 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정수가 뛰고 있다.

최진근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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