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기아차가 중국 시장 전용 모델 소형 SUV 'KX3'를 출시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하남성 정주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KX3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기아차가 13일 전했다.

KX3는 기아차가 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중국에 출시한 소형 SUV다. '자신감 있게 나아가다'라는 뜻의 '아오파오'(傲跑)라는 중국어 차명이 붙었다.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소남영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X3는 기아차 패밀리룩에 다이나믹한 느낌의 디자인을 더했고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성능 등을 두루 갖췄다"며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소개했다.

모델은 1.6L, 2.0L 가솔린과 1.6L 터보 GDI 등 3가지를 선보였다. 차량은 지난달 27일부터 장쑤 옌청시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 중국 전용 소형 SUV‘KX3’(사진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스포티지·스포티지R과 함께 SUV 라인업을 완성, KX3를 연평균 7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X3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소형 SU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도심 로드쇼, 시승 행사 등을 전개해 성공을 이끌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4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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