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종욱 흡수통일준비팀 발언 해명!

정종욱 흡수통일준비팀 발언 논란! 11일 중앙일보는 정종욱 부위원장이 지난 10일 ROTC중앙회 조찬포럼에서 "합의가 아닌 다른 형태의 통일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JTBC는 정종욱 부위원장의 ROTC 중앙회 강연 녹취록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종욱 부위원장은 "통일 로드맵 가운데는 평화적인 합의통일도 있고 또 동시에 비합의적인 통일, 즉 체제통일에 관한 것도 있다"면서 "체제통일만 연구하는 팀이 위원회 가운데 따로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합의에 의한 체제통일은 사실상 흡수통일을 말하는 것으로 논란이 일었다.

▲ 사진=JTBC

이에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는 11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정종욱 민간부위원장이 10일 ROTC중앙회에서 강연한 내용과 관련해 정부가 흡수통일 준비팀을 만들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는 합의에 의한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 입장에 따라 통준위도 통일과정과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사항 등을 연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종욱 부위원장은 12일 "통준위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용어 선택이 적절치 못해 위원회 활동 내용이 잘못보도가 된 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남북관계를 심각하게 해치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흡수통일준비팀을 해체선언하고 통준위 활동방향이 출범 당시의 목표에 충실히 실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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