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내달부터 무상 급식 폐지?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따라 경남 지역은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무상 급식 지원이 없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10일 경상남도는 다음 달부터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무상 급식을 폐지해 삭감된 예산으로 저소득층 자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상 급식 대상이었던 초ㆍ중ㆍ고교생 28만 명 중 저소득층을 제외한 21만 9000명은 오는 4월부터 약 4만 5천 원 가량의 급식비를 지불해야 할 예정이다.

무상급식을 중단한 경남도는 학력격차 해소와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하여 도비 257억원, 시군비 386억원 총 643억원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원 대상사업은 서민자녀의 학력향상 및 교육경비 지원을 위한 바우처 사업,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및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다.

▲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지원대상자의 범위는 소득인정액 기준 최저생계비 25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실제 소득이 250만원 정도) 가정의 초ㆍ중ㆍ고교생 서민자녀이다. 

이에 따르면 경남도는 연간 50만원내외(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차등 지원)의 범위에서 맞춤형 바우처 카드를 지급한다. 

해당 카드로 EBS교재 구입비 및 수강료, 보충학습 수강권, 온라인 수강권, 학습교재 구입비 등 지원 대상 학습 분야 중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아이들 밥그릇 빼앗는 것은 어른의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급식은 교육이고 교육복지는 학생의 권리이기도 하다"며 “50만원 짜리 교육복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학부모는 저소득층임을 증명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집이 가난해 공짜 밥을 먹는다'는 낙인을 찍으려는 홍준표 도지사의 행태는 정말 야멸차다"고 말했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