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우리 집 간단한 보수‧수리 직접 해보고는 싶은데… 값비싼 공구 구입이 여의치 않다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보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꼭 필요는 하지만 낮은 사용 빈도와 비싼 가격 때문에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생활 공구 15종을 무상으로 대여한다.

대여품목은 전동드릴, 사다리, 육각렌치, 망치, 톱, 파이프렌치 등이며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관내 13개 동주민센터에서 1박 2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월~금, 09:00~18:00에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여대장에 인적사항 등을 작성한 후 대여하면 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생활 공구가 없어 가정 내 시설 유지 보수를 제때 하지 못하는 가구가 생각보다 많다. 한 두 번 사용하고 두기에는 비싼 물품이 많고 모든 종류를 다 구비해 놓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게 부담도 줄이고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생활 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집안 유지 보수뿐만 아니라 이사를 하시거나 생활 DIY 등을 하시는 주민들께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의사항은 간단하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구인 만큼 소중히 사용하고 다음 사람을 위해 대여기간 내 공구를 반납하면 된다. 또 동 주민센터 방문 전 대여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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