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대중음악 콘서트

▲'라이브 클럽 데이'

'인디 20주년'을 맞아 인디 문화의 발상지인 홍대에서 4년 만에 부활한 축제. 2001년 3월 시작해 2007년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 데이'와 결합해 덩치를 키웠다. 하지만 2011년 1월 117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명맥이 끊겼었다. 27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2만원. 컴퍼니에프. 02-334-7191

안내 기대지수 : 이승열X안녕바다, 김사월x김해원,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눈뜨고 코베인…. ★★★★☆

▲어어부 프로젝트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

한국 아방-팝(Avant-pop)의 선구적인 밴드로 통하는 '어어부 프로젝트'가 14년 만에 발표한 정규이자 10년 만의 신작인 동명 앨범을 기념하는 공연. 2010년 초연한 동명의 공연에서 출발한 앨범이다. '나그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40대 남자가 일년 동안 기록된 종이뭉치가 분실되고 익명의 누군가가 그것을 습득해서 읽어본다는 설정이다. 26일~3월1일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 차차차. 02-322-1273

안내 기대지수 : 전위적인 공연의 미학 ★★★★

◇뮤지컬

▲드림걸즈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Supremes)'를 모티브로 삼았다. 화려하지만 냉혹한 쇼비즈니스 세계의 명암과 엔터테이너로 성장해 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09년 국내 초연 뒤 6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2월26일부터 5월2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러닝타임 170분(인터미션 포함) 오디뮤지컬컴퍼니. 6만~14만원. 1588-5212

안내 기대지수 : 차지연, 박혜나, 윤공주….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여성 뮤지컬스타 총출동 ★★★★

◇연극

▲국립극장 NT라이브 '프랑켄슈타인'

영국 국립극장이 섬세하게 촬영한 내셔널 시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를 한국에서 선보이는 '국립극장 NT 라이브 네 번째 시리즈'. 영국 국립극장이 2011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스타 감독인 대니 보일이 연출을 맡았다. 25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해오름극장. 러닝타임 135분(중간휴식 있음). 1만~1만5000원, 02-2280-4114

안내 기대지수 : '셜록'의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의 연기 대결 ★★★★

◇클래식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 2014-2016'의 두 번째 무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2016년까지 선보이는 프로젝트. 지난해 11월 첫 무대로 교향곡 제7번을 연주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6번 C장조 작품 425 '린츠'와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A장조 작품 106을 들려준다.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만~5만원. 02-580-1300

안내 기대지수 : 브루크너 전문가인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서울시립교향악단 '미코 프랑크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핀란드 출신의 젊은 거장 지휘자 미코 프랑크가 포디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뒤를 이어 올해 9월부터 라디오 프랑스 필 하모닉의 음악감독을 맡게 된 그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라우타바라 '숭배'를 본토 해석으로 선보인다.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7만원. 1588-1210

안내 기대지수 : '시벨리우스와 라우타바라의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프랑코의 지휘 ★★★★
 

황인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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