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장수 주중대사 임명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 후 정부가 올 상반기 정기공관장 인사에서 정식 임명할 방침이 전해졌다.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자는 군 출신으로는 처음 중국 대사를 맡게 됐다. 정부는 김장수 내정자가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역임해 안보 분야에 전문적 식견이 있고 중국의 주요 인사와 접촉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15일 김장수 전 실장에 대한 주중대사 내정과 관련해 “전형적인 보은인사,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다. 

▲ 김장수 주중대사 사진=방송화면 캡처

유 대변인은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며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된 인물”이라며 “중국 전문가도 아니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가 문책을 받은 인사를 ‘4강 대사’ 중 하나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중대사로 인선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한중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군인 출신의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고 있는 김장수 전 안보실장이 주중대사로서 한중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외교관 인사에 대한 시비는 중대한 국익 손실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며 “더욱이 G2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주중대사에 대해서는 야당도 더 큰 국익을 위해 정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