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만드는 ‘마을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성북구는 민선6기의 출발과 함께 ‘참여에서 자치로! 주민의 힘으로 지역의 변화를’이라는 비전 아래 ‘마을 민주주의’의 개념을 정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조직에서 1개과 신설, 1개과 분리, 2개과 병합, 6개 팀 감축으로 5국 1소 1사무국 2담당관 33과 1지소 20동 197팀 체제로 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2015년 1월 1일자로 ‘마을담당관’이라는 과 단위 부서를 정식으로 출범시킨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마을기획단(T/F)을 운영해 마을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 정립, 마을학교 운영, 마을총회를 비롯한 동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김영배 구청장은 “그동안은 주민의 요구사항을 민원이라고 표현했지만 이제는 민원이 곧 지방정부의 어젠다”라고 강조하며 “마을 주민이 생활공동체 속에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마을민주주의’의 확립을 위해 마을담당관을 선두로 5국 1소 1사무국 2담당관 33과 1지소 20동 197팀이 최상의 팀워크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2016년 마을총회 개최를 목표로 마을방송국 운영, 마을별 마을계획단(가칭)을 운영해 작은 동네 단위까지 공론의 장을 확산시키고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민선6기의 시작을 일상적인 취임식 대신 주민, 직원, 지역활동가가 모여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열린토론회 ‘마을민주주의 시대, 민선6기 성북구에 바란다’를 개최한 바 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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