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초대 의회부터 수년 동안 영등포구의회를 지켜왔던 이용주 의원이 지난 7월, 4선 의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물론 중간 12년 동안의 휴식기는 있었다. 그러나 결코 관심을 끊은 것은 아니었다. 언제나 지역을 위한 공부와 봉사활동으로 구민의 애환을 함께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이용주 의원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185회 제2차 정례회 기간(11월20일~12월19일)중 내년도 영등포구 예산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예산안 심의에 임하는 각오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보겠다.

▲영등포구의회 이용주 예결특위위원장

◆이번 예결특위 운영방향은.
집행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예산안을 편성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구의회에서는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돋보기의 시각으로 신중히 선별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례적이고 형식적인 예산 그리고 낭비성·선심성 예산,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산출 근거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투자 우선순위는 제대로 됐는지 등을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산을 기능별, 조직별, 성질별 측면에서 다양하게 검토해 구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꼼꼼히 심사하겠습니다.
한편, 내년 예산은 전년 대비 4.1%증가한 4,285억 원으로 일반회계 4,003억 원, 특별회계 282억 원입니다.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과 무상보육, 기초연금 제도 개편, 국가예방접종 사업 등 복지사업 확대로, 보건 복지 분야 예산을 전체 예산 규모의 51.1%인 2,047억 원으로 편성해 소외 계층을 비롯한 구민의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한 층 강화시킬 전망입니다.
또한, 도로, 하수, 수방, 교통 분야 등 주민의 안전과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산은 경기 침체에 따라 어려운 구 재정으로 인해 예산 증대가 어려운 만큼,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의정활동 중인 이용주 예결특위위원장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구민 여러분의 관심은 내년 예산안 심의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디서든,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듣고 항상 열린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구민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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