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새정치민주연합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 인터뷰

[한강타임즈]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상임이사로 여주대 초빙교수로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당직과 행정경험을 두루 역임하고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 공약집으로 성동의 확실한 미래를 책임지고자 열정을 바치고 지금도 성동구민의 민원이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구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본선후보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를 만나 그동안 활동전반과 출마의 변에 대해 들어 봤다.<편집자주>

▶먼저 새정치 민주연합 성동구청장 후보자로 최종 확정된 것을 축하하며 당원과 일반 성동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여러분 얼마 전, 예비후보로 인사드렸던 성동구청장후보 정원오입니다. 당원여러분과 성동구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지지를 받아 새정치민주연합 성동구청장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정원오가 되겠습니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

▶성동구청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어떤 분야, 무슨 정책을, 왜 중시하는지 궁금하다.
저의 공약집 제목이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성동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신규일자리 2만개 창출, ▲교육특구유치 및 명문학군 육성, ▲안전한 성동 만들기, ▲친절한 성동 이 네 가지가 금번 변화의 중심이 될 약속들입니다.
한 구에서 2만개의 일자리는 힘들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동구를 조금 심도 있게 분석하면 성수 준공업지대 및 IT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 등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지구가 위치한 산업도시입니다. 성동구의 산업 및 경제환경 장점을 잘 살리면 민간 일자리 개발 및 공공일자리 확대할 수 있고, SOC사업 조기집행 및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획기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강남구는 지난 한해 2만개 이상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2만’의 숫자는 결코 불가능한 숫자가 아닙니다.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간다면 더 큰 결실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동구민의 3분의 1이 시급한 지역현안으로 교육여건 개선을 꼽고 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할 뿐 아니라 특목고나 명문고도 전무합니다. 주변 자치구에 비해 교육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일반계 고교가 없어 우수한 학생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금호·옥수지역과 왕십리뉴타운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유치하여 명문 고등학교를 육성하고 명품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기관에 대한 신뢰와 위상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재난·재해 예방 시스템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꼬리 자르기와 발빼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구청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학교, 어린이집, 공기관 및 유관기관 그리고 마을버스 등 교통시설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성동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하겠습니다. 현재 성동구의 안전도를 평가하고,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재난·재해 예방 체계와 상시 점검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해 성동구 국공립 19개교에 대해 스쿨버스를 운영하겠습니다. 지역의 여유 교통 자원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교길을 제공하겠습니다. 1992년 호주에서 시작된 ‘워킹스쿨버스’제도와 같이 자원봉사자가 통학방향이 같은 저학년 어린이를 모아 안전한 등·하교를 지도하는 주민참여형 제도 또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한 성동입니다. 구청장이 가장 친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구청장실과 구청장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장구청장실’은 미니버스를 이용하여 민원현장으로 찾아가 현장에서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이 민원인과 회의하여 민원을 처리하는 체계를 의미합니다. 매월 2회씩 구청장과의 대화의 시간도 잘 지켜 소통하고 친절한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 사진왼쪽= 정원오 구청장 후보, 박원순 시장후보

▶본지에서 주장했던 성동구 세대교체론에 대한 정 후보의 생각은? 개혁하고자 하는 내용과 실현 방안은 무엇인지.
구청장실의 문턱이 높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성동구의 고재득 청장님은 한국 최초의 4선 구청장입니다. 16년간 구청장을 맡으시다보니 민원 당사자보다 민원에 대한 내용과 상황을 더 잘 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청장이 잘 듣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민원처리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구청장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주민과의 만남입니다. 긴 시간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입니다. 구민이 원하시면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동안 본지는 물론 ‘지역 언론사’들이 열약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후보가 생각하는 지역 언론에 대한 관계개선 방향과 소견은.
지역 언론의 역할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하고 또,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표방하는 우리사회에서 지역언론이 지방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해주어야 풀뿌리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지역 언론이 어려워진 데에는 메이저 언론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지역언론과의 소통을 미뤄온 지난 날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저 자신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있니다. 하지만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성동구가 변화하는, 아니 해야만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여기에는 성동저널 같은 지역 언론과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언론사는 쓴소리를 하는 언론이고, 언론과의 관계가 좋은 정부는 쓴소리를 달게 받는 언론입니다. 좋은 친구같은 관계라고 해야 할까요?
자극적인 기사로 독자를 끌어 들이는 언론사가 아니라 지역 사회의 대의와 명분을 외치는 언론사, 경쟁력 있는 지역 언론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구청장. 함께 만나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성동저널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성동구민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부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 1조 2항. 이 나라의, 성동구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새로운 대한민국을, 희망찬 성동구를 만드는데 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원오였습니다.

한강타임즈 news@hg-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