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歸家)를 위해 다양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늦은 시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며, 지난달 여성동행 귀가업무와 취약지역 순찰 업무를 담당할 20명의 안심스카우트를 모집했다.

여성들이 믿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모집과 함께 범죄경력 조회 등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안심스카우트를 선발했다.

노원구 안심스카우트는 남자 4명, 여자 1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주5일 근무하며, 안심스카우트 신분증과 노란조끼, 노란모자를 착용하고 근무한다.

안심스카우트

한편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하굣길을 돕기 위해 60세 이하의 여성 교통안전지도사 28명을 선발해 ‘워킹스쿨버스사업(Walking School Bus)’을 추진한다. '워킹스쿨버스사업'은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주된 통학로를 동행해 하교시 아이들을 집이나 학교로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교통안전지도사들은 올 연말까지 9개월간 주 5회 하루 1시간 30동안 근무하며 어린이 교통사고와 범죄 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어린이 지킴이로 활동한다. 구는 구비 4200만원을 확보하고 그동안 서울시 사업으로 참여중인 9개교와 별도로 11개 초등학교의 신규신청을 받아 총 20개교로 사업을 확대했다.

20개교를 중심으로 총 28개의 운영노선(각 학교별 1개 또는 2개)을 정하고, 각 노선에 교통안전지도사 1명씩 배치했다. 어린이들도 교통안전지도사로부터 ▲무단횡단 하지 않기 ▲교통신호 지키기 ▲길에서 한눈팔지 않기 ▲눈·비 오는날 안전수칙 같은 교통 규칙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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