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와 디오피니언이 공동실시한 정기여론조사결과,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경영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정부의 정책 일관성 부족’이 41.2%로 가장 높았다. 그 동안의 여론조사에서도 정부 정책의 일관성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노조의 무리한 요구'에 따른 경영 어려움이 30.5%에 이르고 있어 포스코 파업 등 최근 노조 파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노조 지도부의 도덕성 문제로 인한 노동운동 전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조사에서 열린우리당 지지도는 10%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 36.0%, 열린우리당 12.9%, 민주노동당 10.2%, 민주당 5.1% 순이다. 지난 조사에서 10% 후반까지 소폭 상승했던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다시 10%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KSOI>     © 한강타임즈

 
7.26 재보궐선거의 참패, 인사문제와 관련된 당청간의 갈등심화, 대기업과 뉴딜정책의 성과 미흡 등 여전히 혼란과 무능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어 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2.9%로 나타났다. 최근 인사문제 관련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비판정서가 강화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의 현안과 관련해서, ‘5년 이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질문에 ‘전쟁가능성이 있다’는 전쟁불안감은 17.5%로 작년 5월 조사의 21.0% 보다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안보상황이 전쟁불안감으로는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조사는 KSOI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8월 16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

홍귀현  khhong12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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