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 한국의 국가 금 보유량이 세계 34위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금값이 하락하면서 투자 실패 론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금 매입에 나서2011년 13년 만에 처음으로 금 40t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0t, 올해 20t을 추가 매입, 이에 따라 지난 6월 기준 외환보유액 3,264억 4천만 달러 중 1.5%(장부가액 기준)를 금이 차지한다.
이로써 한국의 금 보유량 순위는 2011년 7월 56위에서 지난해7월 43위로 뛰어 올랐는데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금 보유량을 104.4t까지 늘리자마자 금값이 폭락, 투자 실패 론이 불거져 나온 것이다.
금값은 지난해 말 온스 당 1 천 714.8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1,200달러대로 추락했는데, 올해 2분기에만 23%가량 폭락했으며 이는 1975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와 관련, 한은은 금 매입이 외화보유액의 통화상품 다변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인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단기손익 평가는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욱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