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서울 성북구 정릉1동에 세대통합형 어울림 공간이 들어선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정릉1동 구립 경로당을 어르신을 위한 여가문화 공간이자 여러 세대가 소통하는 커뮤니티센터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릉1동 경로당은 다세대주택 2층에 위치해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이용하기 어렵고 공간 또한 좁아 어르신들에게 오히려 외면을 받았다. 또한 정릉1동은 문화․복지 관련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주민의 열망이 높은 지역이었다.

성북구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한데 어울려 보다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조성의 장으로 ‘정릉1동 커뮤니티센터’의 변신을 추진하게 되었다.

▲  정릉1동커뮤니티센터L

외부 마당에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와 지압블럭을 설치하여 어르신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장의 역할을 해내도록 조성했다.

특히 성북구는 건립에 앞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여(3월) 인권약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고려하고 공간구성 및 외관, 자재 등 모든 면에서 인권에 미칠 부정적인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인권친화적인 건물로 설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2차례의 주민간담회를 거쳐 2층을 열린 공간으로 설계하여 공연관람, 영화감상, 발표회 등 주민이 다양한 용도로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건물 내부의 기능성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미관까지 살린 건축설계로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정릉1동 커뮤니티센터는 2013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6월 4일 오후 4시에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정릉1동 경로당건립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건축공사의 무사고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준비되어 주민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순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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