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성북구는 장위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봄성북장위2동복지협의체가 손잡고‘장위아띠 좋은친구 바자회’를 25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김나연양(13)과 뇌병변1급 및 레녹스카스토우증후군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는 김세준군(9)의 치료비 지원과 법적지원이 어려운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정상적 혈관이 두개골 내에서 점점 가늘어져 없어지고 원래 가늘던 관통동맥들이 이를 보상하기 위해 굵어지게 되는 병이다. 또 뇌병변은 일반적으로 뇌성마비를 말하며 태아 혹은 영아의 뇌가 손상을 입어 운동 및 자세의 장애가 오는 병이다.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장위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동복지협의체는 “주민이 가지고 있는 재능, 물품 등을 조금씩 나누어 기부문화를 조성함으로써 이웃의 어려움을 보듬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부문화 체험 이벤트 ‘행복한 나눔, 천원으로 장위아띠 기부가족되기’ 코너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에게 이웃과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 장위초등학교가 후원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3up(level up, Happy up, Share up)를 목표로 어렸을 때부터 기부문화를 체험하고 몸에 익힌 지역사회리더 양육의 교육 목표와 장위아띠 ‘좋은친구’ 행사의 취지가 부합함으로써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위아띠 좋은친구가 성북 구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어 “특히 희귀성난치질환으로 고통 받는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가 하나되는 공감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unlta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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