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면담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복지와 서민"이라며 "진주의료원을 혁신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선행해야지 무조건 휴업하고 폐업으로 몰아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홍준표 지사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된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는 것은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용섭 의원은 "진주의료원의 연간 손실액도 경남도 전체 예산의 0.1%가 되지 않으며, 부채 300억원 역시 경남도 전체 부채 규모의 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 새누리당 간사인 유재중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쇄 절차와 관련해 "이 사안은 중재안이란 게 있을 수 없고, 지자체 업무에 대해 중앙 정부에서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나 해야지 직접 간섭하기 어렵다"면서 경남도에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네티즌들은 “홍준표 답네”, “다만 아픈환자가 무쉰죄냐? 아픈 환자 누운 병원 문닫을려는 홍반장은 사퇴해라”, “도민복지를 금전타산으로 따지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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