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통행 차단에 통일부 "출입 정상화 촉구"

[한강타임즈 이춘근 기자] 개성공단 통행이 차단됐다.

3일 북한이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통행을 차단, 남쪽으로 귀환만 허용하고 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이날 오전 8∼9시 사이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통행 차단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김형석 대변인은 "개성공단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출입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면서 "입주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된 추후 입장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진입을 차단하면서 근로자 179명은 출경을 포기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외국인 7명을 포함해 모두 800여 명이 남았으며, 평소대로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춘근 기자 news@hg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