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졌다.

웅진그룹는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와 자회사 극동건설에 대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극동건설은 150억원의 CP(기업어음)를 상환하지 못해 1차부도를 맞았다. 이에 자금 보충 및 보증 부담을 지고 있는 웅진홀딩스가 채무이행을 유예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대한 분양계약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일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건설의 경우 12개 사업장 모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에 가입되어 있어 분양계약자 보호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보증은 시행사가 부도 또는 파산해 주택분양계약을 이행할 수 없을 경우 대한주택보증이 대신 공사를 진행하거나 납부한 분양대금을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극동건설이 시행 또는 시공 중인 사업장은 총 12개 사업장(총 5,243세대, 보증금액 9,013억원)으로, 극동건설이 시행중인 사업장은 세종시 L2, L3, M4블럭, 충남 내포 등 4개 사업장(총 2,280세대, 보증금액 3,280억원)이다.

극동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사업장은 인천 구월동, 경기 파주 당동, 경기 광주 오포, 경기 용인 죽전, 대구 남산동, 대전, 안동,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8개 사업장(총 2,963세대, 보증금액 5,733억원)이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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