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영광군은 영광군 백바위 해수욕장 일대에서 ‘외국인 영광 홍보 팸투어’를 실시했다.

패밀리투어의 약자로 가족같이 하나가 된다는 뜻의 ‘팸투어’는 그 의미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이 되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오전 9시에 광주에서 모인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중국에서 온 유학생 그리고 공단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근로자들 380여명은 모처럼의 외출에 들떠 보였다.

▲ '외국인 영광 홍보 팸투어' 갯벌체험 즐기는 모습

이어 오후에는 두 팀으로 나누어 녹색체험마을투어와 호박랜드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조아씨(57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는 “이런 투어를 실시해준 영광군에 너무 감사한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박여진씨(22, 여, 광주시)는 “처음에는 우리말에 서툰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다가서기가 힘들었고 서로 서먹했으나 함께 버스를 타고 노래를 부르고 행사를 같이 하면서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군은 단오제등 외국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하며 “기회가 된다면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윤혜민 객원기자  quinkalov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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