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카눈사진 조작 논란에 공식사과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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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카눈사진 조작 논란에 공식사과 "뒤늦게 확인됐다"조선일보, 3년전 태풍 사진 1면 게재

이아람 기자
승인 2012.07.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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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카눈사진 논란에 사과했다.

조선일보가 3년 전 태풍 사진을 최근 발생한 카눈태풍 사진인 것처럼 1면에 실은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9일자 조선일보는 태풍 '카눈'이 이날 수도권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와 함께 '해운대의 성난 파도'라는 사진의 게재했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사진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앞바다의 파도"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카눈사진 보도에 동아일보는 "해당 사진 메타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2009년 8월 9일 오후 2시 16분에 최초 촬영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라고 조작설을 제기했다.

조작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는 20일 새벽 "본지 19일자 A1면에 실린 '해운대의 성난 파도' 태풍 카눈 사진은 3년 전인 2009년 8월 9일 태풍 모라꼿 당시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라며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