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박원순 시장에 사과했다.

5월 17일 조선일보는 10면 하단에 '바로잡습니다'를 통해 박원순 시장 발언을 왜곡 보도 한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16일 조선일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학교 폭력 참 이해가 안 가요, 그건 전적으로 선생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의 왜곡보도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명백히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보도로서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학교 폭력 참 이해가 안 가요, 그건 전적으로 성인들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라고 말한 당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조선일보의 왜곡보도에 법적대응을 취한다고 밝혔다. 결국 다음날 조선일보는 사과했다.

조선일보 박원순 시장 사과에 네티즌들은 “쪼그맣게 사과한 것은 이미 지나간 버스다. 왜곡하면 폐간해야 한다”,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 시히 걱정스럽습니다!”, “그게 사과냐! 사과는 본기사보다 더 크게해야”, “보도는 대문짝. 사과는 쥐문짝. 맨날 이래 당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아람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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