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창의체험교육이 활성활 될 전망이다.

구청으로부터 관련 버스임차료와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관내 29개 초등학교와 18개 중학교에 대해 창의체험교육을 위한 버스임차료와 입장료 및 간식비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임차료는 1회당 40만 원, 운영비는 학생 1인 1회당 1,400원이 지원된다.

구는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가정 학생, 부적응 학생 및 선도가 필요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예산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하고 학급 단위로 진행되는 특별한 현장체험학습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북구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맞춰 체험 중심의 창의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고 저소득층 가정 학부모의 부담도 덜고자 이 같은 ‘신나는 행복버스’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체험학습에 성북구 문화 및 역사 탐방도 일부 포함돼 있어 내 고장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과 성북구 간의 행복버스 지원 협약식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과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2시 월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협약식에 바로 이어 월곡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30여 명이 시 교육청 관계자 및 인솔 교사들과 함께 행복버스를 타고 한강으로 이동해 유람선을 타며 체험학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