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의 ‘TV법률 채널’은 ‘처형 전 인터뷰’라는 코너를 통해 죽음을 앞둔 사형수들을 인터뷰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중국서 평균 시청자 수가 4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그램이 인터뷰한 사형수는 2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끔직한 범죄에 대한 대가가 죽음이라는 사실을 각성시키는 공익적 측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2일 BBC 방송이 중국의 사형제도에 대한 다큐멘터리서 ‘처형 전 인터뷰’를 다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B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경우 인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인터뷰를 제한하고 있다.

중국사형수 인터뷰논란에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자체는 긍정적인면도 부정적인면도 있을 것 같아”, “중국은 BBC 방송에서 어떻게 보도될지가 걱정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세계에서 사형을 가장 많이 집행하는 나라다.

사진=영화 '집행자' 스틸

이아람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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