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까지 불러왔던 친환경무상급식 정책, 정치권에 보편적 복지 논쟁을 촉발시켰던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해 서울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다.

서울시의회 서윤기 의원(민주당, 관악2)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에 의뢰해 학부모와 일반시민 각각 500명씩 1,000명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표본 오차는 ±4.4%포인트 (95% 신뢰수준, 학부모/일반시민 조사 동일)하다.

먼저 서울시의 학부모 75.3%, 일반시민58.6%가 친환경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무상급식이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신뢰를 묻는 질문에는 학부모 68.7%가 신뢰한다고 답변한 반면, 일반시민 47.5%가 신뢰한다고 답변하여 대조를 보였다.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시급히 해결 해야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국고 지원 등 재정 확보'라는 의견이 학부모 47.8%와 일반시민 40.6%가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친환경농업지원, 친환경급식센터 설립 등이 뒤를 이었다.

서윤기 시의원은 ‘서울시민 다수가 친환경무상급식이 학생건강에 도움이 되며, 친구관계 향상과 가계부담 완화에 기여한다고 답변하였다’며‘이번 여론 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정부차원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의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안병욱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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