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Protester)'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타임즈는 이번 선정에 대해 아랍권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시위대들의 수 많은 희생으로 권위주의와 부패, 무능으로 얼룩진 기존 체제에 저항해 나가 세계 정치질서를 다시 짜는 한편 지구촌을 개혁과 민주화의 함성으로 울려퍼지게 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지 못한 다른 후보들로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멕레이븐' 미군 특수작전 사령관, 중국 당국에 탄압을 받고 있는 인권운동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 미국 정치의 차세대 주자 공화당 하원의원 '폴 라이언',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있었다.

한편 '논란이 된 인물'에는 부자 증세를 주장한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 재정위기로 물러난 전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파티에 빠져 딸을 숨지게 한 미국의 '케이시 앤서니' 등이 뽑혔다.

최진근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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