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한국 야구계의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창단식에는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 허구연 KBO 야구발전실행위원장, 김성근 고양 원더스 초대 감독 등 야구계 인사 400여명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본능 KBO총재는 축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라 몇 년 후 여기 있는 선수들이 프로야구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는 "이곳에는 프로구단에 방출됐거나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이 모였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이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 원더스는 김성근 초대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김광수(전 두산 감독대행), 박상열(전 SK 2군 투수코치), 신경식(전 두산 1군 코치), 코우노(전 소프트뱅크 종합코치), 조청희(전 한화 트레이닝코치) 등으로 구성을 마쳤다.

최진근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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