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발칵 뒤집은 집단 성폭행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분노한 네티즌들이 파렴치범의 ‘신상(인적사항)’을 추적,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24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은 “나이지리아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집단 성폭행의 범인 5명 가운데 2명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발 그냥 죽여달라"고 울면서 애원하는 여성 한 명을 5명의 범인이 무참히 짓밟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나이지리아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동영상이 수 주 전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 인근에 있는 아비아 주립대학에서 나돌기 시작했으며 강간이 이뤄진 곳도 아비아 주립대학 기숙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동영상을 접한 나이지리아 청년부 장관은 성명을 발표해 “경찰에 범인들을 잡아 처벌할 것을 지시하고 피해 여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강간범들에 대한 현상수배금까지 내거는 등 범인 체포를 위한 활동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며 5명의 범인 가운데 두 명의 신원을 확인, 이들을 체포하게 만들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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