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社長 金珍)의 외국인투수 리오스(35세)가 강흠덕 트레이너의 주도로 실시된 신체 나이 테스트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미야자키 사이토 구장에서 휴식일을 앞두고 실시된 신체나이 측정 테스트에서 우리나라 나이로 36세인 리오스가 신체나이가 본인 나이보다 9년이나 어린 27세로 측정되어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이번 테스트는 여러가지 신체 나이 측정 방법 중 식생활, 흡연여부, 음주 정도 등 총 10개 항목을 측정하여 본인나이에서 가중치를 빼는 방법을 도입, 실시하였다.
 
이번 신체나이 측정테스트에서 신체나이 27세로 1위를 차지한 리오스는 그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선수로 알려졌었으며, 테스트 결과 그 사실이 입증된 것.
 

▲     © 박성현 기자

 
다음은 신체나이 측정 테스트 1위를 차지한 리오스와의 일문일답
 
Q : 이런 결과를 예상했나?
A : (웃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폴(이창규 통역담당 대리)이 신체나이가 많으면 계약 해지된다고 해서 거짓말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웃음)
 
Q : 비시즌 기간 마이애미에서 개인훈련은 어떻게 실시했나?
A : 지난 11월에 태어난 아들 때문에 훈련시작은 좀 늦었다.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훈련하는 것은 기본이고, 스트레칭과 런닝으로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Q : 올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가?
A : 없다. 야구는 팀운동이다. 작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다.
올시즌은 무조건 팀의 플레이 오프 진출을 위해서 등판할 때 마다 승리한다는 생각뿐이다.
 
Q : 공인구 변경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
A : 야구는 똑같다. 홈플레이트에서 60피트 6인치 떨어진 곳에서 던진다는 것은 전세계가 동일하다. 입장이 똑 같은 만큼 별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
 
Q : 끝으로 한국에 있는 두산팬들에게 한마디.
A : (한국말로)안녕하세요? 미야자키 캠프장이 시설도 좋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여러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 허슬두!

박성현 기자  h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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