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관내 초등학생들을 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영어EQ, 논술사고력, 창의력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1개 강좌가 개설되며 모집인원은 한 강좌에 15명씩 모두 165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청과 대학교가 함께 준비한 만큼, 원어민과 석박사 등 검증되고 수준 높은 강사진이 돋보이며 수강료도 4만 원으로 저렴하다.

강의는 10월 8일부터 12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마다 2시간(논술사고력, 창의력) 또는 2시간 30분(영어EQ)씩 고려대학교 라이시움 내 평생교육원 강의실에서 진행되는데 수준, 학년, 관심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EQ 교실은 ▲노래와 역할놀이로 즐겁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1∼2학년 대상의 ‘Chant & Role Play’ ▲만화영화보기와 글쓰기를 통해 영어실력을 높이는 3∼4학년 대상의 ‘Screen & Writing Clinic’ 강좌가 개설된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각각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뉜다.

논술사고력교실은 ▲일기는 내 친구(1∼2학년) ▲재미있는 책읽기와 글쓰기(3∼4학년) ▲생각하며 책읽기와 글쓰기(5∼6학년) 등, 3개 강좌로 운영되며 사고력과 분석력 함양을 목적으로 한다.

창의력교실에는 ▲신나는 수학교실 ▲창의력쑥쑥 과학교실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각각 3∼4학년과 5∼6학년 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 23시까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를 통해 받으며, 전산 추첨을 통해 20일 오전 11시에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복지급여수급자 가정의 학생들은 각 과정 정원의 20% 이내에서 우선 선정되고 참가비도 면제를 받는다.

성북구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이 아닌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응용력 증진을 목표로 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라며 관내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_성북구 교육지원담당관(☎ 920-3741)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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