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8일, 김희전 시의원(도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성동구 3선거구)은 제231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에서 성수동 강변북로 부근에 한강 접근성 개선사업으로 100억 규모의 한강 전망보행데크 조성공사 사업의 타당성과 효용성이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강 전망보행데크는 서울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성수동과 가양동에 설치하는 것으로 100억 규모의 예산이 드는 사업이다. 김의원은 “시민들의 한강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설치한다던 보행데크는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없도록 만들어져 있다.”며 예산 낭비사업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김의원은 “100억이란 돈을 알뜰히 사용하면 서울시민을 위한 많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한강데크사업에 쓸 100억을 서울시에서 예산이 없어 진행 못한 성동구 사업에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에서 지급하지 못한 성동구 숙원 사업은 두무개길 확장공사, 금호역 에스켈레이터 공사, 성수문화회관 건립 부담금이다. 서울시는 김의원의 발언을 내부적으로 검토하여, 지난, 8월 3개 사업에 각 30억씩 지원하였으며, 보행데크 조성공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당연히 시의원이 할 말을 한 것이지만, 저의 발언을 귀담아 듣고, 신속하게 사업을 집행해준 서울시 소관부서 공무원들에게 감사할 일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무길은 9월 중순 사전공사를 진행하고, 금호역 에스켈레이터는 11월 완공 예상이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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