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에는 익숙했지만 '자장면'으로 발음해야 했던 '짜장면'을 이제 맘 놓고 말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국립국어원은 실생활에서는 많이 사용하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한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했다. 또한 위 단어들을 인터넷  '표준어 국어대사전’(stdweb2.korean .go.kr)에 반영했다.

새롭게 표준어로 인정된 항목은 크게 크게 세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 한 것, '간지럽히다'와 '허접쓰레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둘째, 현재 표준어와 뜻이나 어감 차이가 있어 이를 인정해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것, '먹거리'와 '개발새발'이 이에 해당된다.

셋째,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 '짜장면', '택견'등이 이에 해당된다.

문승희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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