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공직 내부의 투명성 제고와 높은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는 민선 5기의 구정 철학을 적극 구현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도 향상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외부청렴도 1위, 종합청렴도 우수 자치구에 올랐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부청렴도와 종합청렴도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각 국장 및 외부청렴도 평가대상 11개 부서의 과장들을 단원으로 하는 청렴도 향상 추진 TFT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대책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청렴도 향상대책의 전반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성북구는 또 담당관, 과장, 동장 등 각 부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서단위별 청렴도 향상 실무 TFT도 이달 안으로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 및 적정성 확보와 위법 부당행위 예방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부서별 순회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이 밖에도 공무원이 외부 강의, 회의, 토론 등에 참석할 때 받아야 하는 사전승인 처리 절차를 투명화, 간소화하고자 이달부터 내부 전산망에 신고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제도개선사항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구는 특히 하절기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7월 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전 부서를 대상으로 복무점검을 실시했다.

구청 관계자는 올 들어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5개 사업,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6개 사업, 청렴시책 33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이번 TFT 구성 등을 계기로 이 같은 사업들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종합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외부청렴도와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내부청렴도, 그리고 청렴시책 등을 합산해 평가한다. 문의_성북구 감사담당관실(☎920-3469)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