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가 덮친 일본 전역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1,300여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HK는 12일 오전 11시 자체적인 집계로 일본 관측사상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 전약의 사망자가 11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 사진출처:AP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경찰청의 발표를 인용해 오늘 오전 9시 현재 9개 현에서 236명 사망하고 6개 현에서 725명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사망자와 실종자로 아직 수습되지 않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해안인 아라하마에서 발견된 200∼300명의 익사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를 포함하면 사망자는 400∼500명으로, 전체 사망·실종자는 1천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일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1호에서 12일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마이니찌 방송은  간 나오토 총리가 이날 "후쿠시마 원전 1호에서 방사능 물질이 소량 유출됐다" 밝혔다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도쿄전력은 지진 발생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제2원전 원자로 3개의 냉각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관련 법에 따라 '긴급사태'가 내려졌다고 밝혔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 등 피해 상황을 집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기능이 마비된 도쿄 도심의 전철선 일부는 다행히 운행이 재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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