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반정부 시위대가 오늘(4일)을 '무바라크 축출의 날'로 정하고 1백만 명을 모아 대통령궁으로 몰려가겠다고 선포,대규모 시위에 나설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사진출처:다음 아고라

이에 친미 정권이던 무바라크 정부였지만, 이제 미국은 완전히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집트에서 벌어진 외국 언론인들에 대한 폭행과 체포, 구금행위를 강력한 어조로 비난, 무바라크를 규탄하며 사임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4일 이집트 사태와 관련해 현지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1천300여명중 900여명이 철수를 완료했으며  잔류하고 있는 400여명은 대부분 상황을 봐가며 철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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