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이 20일 오후2시30분께 시작된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이 3시30분께 사실상 종료됐다고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국방부는 오늘 훈련에서  K-9 자주포 등으로 연평도 서남방 우리측 해상에 설정된 해상사격훈련구역(가로 40㎞×세로 20㎞)으로 사격훈련을 시작했으며 105㎜ 견인포, 벌컨포, 81㎜ 박격포 등을 훈련에 모두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에 공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대구기지에서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서해상에 대기토록 했다으며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과 한국형 구축함(KDX-Ⅱ.4천500t급) 등 함정 10여척을 서해상에 전진 배치했다.

한편 북한은 개머리 진지 등의 포문을 열어 놓고 있는 상태지만 아직 대응포격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평도 부근 북한 개머리 진지와 강화도 이북에는 최근 북한군 방사포 수십대가 전진 배치된 사실이 군 당국의 정보감시망에 포착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군은 훈련 실시와 함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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