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대입수능시험일인 오는 18일 지역 내 시험장 주변 곳곳에서 대대적인 ‘소음특별단속’과 ‘긴급수송’작전을 펼친다.
강남구에서는 경기고?휘문고 등 17개 시험장에서 1만4천여 명이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인데 구가 수험생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수험생 특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강남구는 수험생들이 정숙한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음특별단속반’을 운영하는데, 9명이 반원들이 이미 17개 시험장 인근 공사장 현황을 파악해 반경 거리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했다.
▲시험장 반경 100m내 공사장 4개소에는 수능일 오전 8시부터 실시하는 ‘듣기평가’ 시간에 소음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반경 300m내 공사장 20개소에는 시험 당일에 공사를 중지하도록 현장지도 하는 한편,▲반경 300~500m내 공사장 30개소에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굴착기?천공기 등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험시간 동안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시험장 주변 소음 단속을 위해 동 문화센터 직원들도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긴급수송대책반’을 꾸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늦지 않게 수험생 수송, 교통정리,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총괄ㆍ지휘토록 했는데, ▲관내 주요 지하철역 및 교통중심지에 행정 차량 26대를 배치하여 수험생을 직접 수송하는 한편,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이 주요 교차로 및 시험장 주변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도 벌인다.
이 밖에도 시험장 입구에서는 구청 직원들의 응원과 각 동 부녀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도 제공하며 수험생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최적의 시험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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