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회 방송에서 허각 씨는 사전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 투표, 시청자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점수 988점을 받아 596점을 얻은 존박에 크게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허각 씨는 현금 2억 원과 자동차 1대를 받게 되고, '앨범 제작'이라는 특전도 누리게 된다.

모두 14회로 방송된 '슈퍼스타K 2'는 케이블 TV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사상 최초로 시청률 10％를 돌파했으며, 지난 8일 12회 방송에서는 14.7％까지 시청률이 치솟기도 했다.

미션에서 두 사람은 자유곡과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언제나’ 등 2곡을 불러 승부를 겨뤘다.

자유곡 대결인 1라운드에서 존박은 자신의 최대강점인 저음을 살려 가수 김동률의 ‘취중진담’을 불렀고, 허각 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김태우의 ‘사랑비’를 불렀다.

우승소감에서 허각은 “저한테 노래를 할 수 있게 해준 아버지와 형에게 고맙다.. 저한테 또 한번 음악이라는 것을 알려준 박선주 선생님과 좋은 음악을 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가슴 안으로 다가갈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우승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지연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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