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 지역에 쏟아진 대형 폭우로 수 만 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한 지 2달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신의주 수재민에 500톤의 밀가루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각계각처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응원 메세지를 통해 신의주 수재민들을 직접 후원할 수 있는 "선한 이웃 캠페인"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선한 이웃 캠페인”은 주요 언론사의 소셜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픽플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지웅)가 제공하는 특별 페이지(http://nanum.ttalk.co.kr) 에서 진행되며, 소셜 댓글 플러그인 "티토크"를 통해 신의주 주민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댓글 하나당 100원 씩 픽플 커뮤니케이션즈가 대신하여 신의주 수재민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픽플 커뮤니케이션즈의 윤영상 부대표는 "나 중심적인 극단적 이기주의로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서, 과연 얼마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면서도 "기부금의 액수도 중요할 수 있지만, 소셜 댓글의 장점 중 하나인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통해 신의주 수재민, 더 나아가 우리가 그간 돌보지 못했던 음지의 이웃들에 대해 짧게나마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한 편, 북한의 신의주 지역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단둥 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써, 유엔 피해조사단 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이어진 300㎜의 대형 폭우로 인해 압록강이 넘쳐 농경지의 92%에 해당하는 7천282㏊가 침수되고, 주민 515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사망 14명, 이재민 6만 4000명, 주택 파손 1만 5가구의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를 내었지만, 아직까지 복구가 늦어져 국제적 관심이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티토크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오픈 아이디 등 SNS 서비스와 연계되는 이점을 활용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한 이웃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독거노인, 불우아동 등 사회적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며,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거나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착한 댓글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싶은 기업은 티토크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받을 수 있다.
 

안병욱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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